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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수술 후기 참고하세요생로병사 2025. 3. 15. 18:10728x90반응형
치루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실제 경험자들의 솔직한 후기다. 무섭다는 얘기도 많고, 재발 걱정도 있지만, 직접 겪어보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치질 & 치루 수술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후기를 모아봤다.
치루 수술 후기 1. "곪아 터지는 고통 vs 수술 후 고통"
30대 남성 / 통증 레벨: ★★★★★
처음엔 단순한 치질인 줄 알았습니다. 가끔 피가 나고, 항문 쪽이 불편하긴 했지만 참을 만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종기 같은 것이 생기더니 고름이 차고 터지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치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말로는 "이건 자연적으로 낫지 않는다. 결국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은 척추 마취로 진행되었습니다. 긴장했지만 마취가 들어가고 나니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의사는 누공(고름이 새어나가는 길)을 따라 절개하고, 내부를 깨끗이 긁어낸 후 상처를 열어둔 채로 자연 치유되도록 둔다고 했습니다. 수술 중엔 아무 느낌 없었지만, 마취가 풀리고 나서부터 진짜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앉을 수도 없었고, 걸을 때도 찝찝하며, 특히 화장실 갈 때마다 온몸에 식은땀이 났습니다. 배변 후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했는데, 처음엔 물로 씻는 것조차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니 통증이 많이 줄었고, 한 달 정도 지나니 거의 정상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수술 직후엔 "이걸 왜 했을까?" 싶었지만, 지금은 확실히 편합니다. 고름이 반복해서 차오를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2. "배변 후 세척이 핵심"
40대 남성 / 통증 레벨: ★★★★☆
치질 수술을 고민하다가 병원에서 치루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치질은 단순히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지만, 치루는 내부에 염증이 생겨 터지고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자연 치유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수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었고, 누공을 따라 절개한 뒤 내부를 깨끗이 긁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수술 직후엔 견딜 만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갈 때마다 극한의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상처 부위에 변이 닿으면 염증 위험이 있어서 철저한 세척이 필요했습니다. 병원에서도 "배변 후 무조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처음엔 샤워기로 씻는 게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몇 번 해보니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첫 3~4일은 통증이 심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니 꽤 괜찮아졌습니다. 다만 앉는 것이 불편해서 한동안은 쿠션을 깔고 생활했습니다.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반응형3. "완치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20대 여성 / 통증 레벨: ★★★☆☆
치루라는 것을 알았을 땐 이미 상태가 꽤 진행된 후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이 필수라고 했고,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절개 후 자연 치유, 다른 하나는 실을 넣어 서서히 조이는 방법(결찰술). 저는 절개 후 자연 치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후 첫 2주는 앉기가 불편했고, 걸을 때도 조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는 참을 만했습니다. 하지만 3주 차쯤 되니 상처가 아물면서 가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꽤 신경 쓰였습니다.
6주 정도 지나니 거의 정상 생활이 가능해졌지만, 완전히 신경 안 쓰려면 최소 2~3개월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치질보다 치루가 회복이 오래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방치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됐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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