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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막염 재발이 무서운 이유와 멈춘 방법
    생로병사 2023. 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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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막염 재발이 무서운 이유와 멈춘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려 합니다. 포도막염 거의 10년 차 포도막염이 하루 걸러 재발하다가 안구주사 맞고 정신 차렸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주사 후 3달에 한번은 재발할 것이다. 그리고 또 주사를 맞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지만 1년째 재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경험한 모든 내용을 기록하여 공유합니다.

     

    포도막염
    포도막염

     

     

    1.  포도막염 재발이 무서운 이유

     

    그 끝은 실명이기 때문이다.

    자꾸 생긴다는건 만성이라는 소리고 만성은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손등을 상처 내고 조금 좋아지면 또 상처 내고 또 또 계속 반복하면 어떻게 될까. 손등은 보이고 직접 치료가 가능해서 괜찮은데 눈은 어떨까. 포도막염은 말 그대로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고 사라지면서 유리창에 먼지 닦듯이 그냥 깨끗하게 다시 원상복구 될까? 그럴 리 만무하다. 분명 염증이 생길 때마다 눈은 조금씩 죽어갈 것이다. 이게 무섭다. 눈은 다시 건강하게 회복되는 건 상당히 힘들다. 내리막을 내려가는 공이다. 재발이 그래서 무섭다. 포도막염에 걸리신분들은 재발하는 것을 목숨 걸고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a. 재발이 잦아진다

    한번 재발되기 시작하면 계속 생긴다. 나는 곰곰히 생각해 봤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왜? 재발될까? 같은 결과가 일어난다는건 같은 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어떤것을 반복적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이 잘못이라는 결론을 냈다. 특히 나는 야외에서 회식을 하면 포도막염 생긴 다는 걸 알아냈다. 내가 회식을 싫어하는데 몸에 엄청난 무리가 왔던 것 같다. 사람들 많은 공간에 있으면 나는 너무 피곤하다. 날씨가 추워서 면역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고... 일단 오늘은 간단하게 이렇게만 이야기하겠다. 더 깊은 내용들이 많다.

     

    b. 주기가 짧아진다

    재발이 반복되면 주기가 짧아진다. 처음 포도막염 이후 두번째 포도막염은 1년? 2년 정도 기억이 안 날 정도 뒤였다. 너무 쉽게 좋아졌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직 내 몸이 건강했던 것이다. 하루하루 나이를 먹고 야근이 반복되고 야식과 스트레스가 중첩이 되니 3달 정도에 한 번은 가볍게 포도막염이 인사를 했다. 그러다가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일 욕심에 잠을 줄이고 일을 했다. 나는 디자이너라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하루 최소 15시간을 넘는다. 그 이상을 매달 반복했고 어느 날 굉장히 강한 포도막염이 찾아왔다. 눈이 씨 벌겋게 되었고 앞이 분간 안될 정도로 뿌옇게 보였다.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 뒤로 세 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포도막염을 경험했다.

     

    한 달에 한번 그리고 1년 내내

    그러다가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었다. 3일이면 호전된다. 근데 한 달에 한번 걸리던 게 그냥 포도막염 없는 날이 한 달에 일주일정도? 그렇게 돼버렸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하루 이틀 빼고는 포도막염이 재발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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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도막염 재발의 결과

     

    a. 시력 영구 손상

    시력이 꽤 좋았다. 컴퓨터를 그렇게 보는데 1.0 을 유지했다. 근데 염증에 절어지니 시력이 뚝뚝 떨어졌다. 한쪽 눈으로 모니터 화면 글씨를 아주 쉽게 읽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b. 안구 주사

    그러다가 안구 주사를 맞았다. 염증이 전방에만 있다가 후방으로 넘어갔다고한다. 후방으로는 주사 말고는 약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네다섯 개의 게시글을 쓸 만큼 할 말이 많다. 모두 여기까지 안 왔으면 좋겠다. 눈알에 주사를 놓는다니? 주변에 말하면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난 맞았고 엄청난 충격에 하루 이틀을 멍하니 누워있었다. 이렇게 까지 몸을 끌고 온 나를 원망 많이 했고 많이 슬펐다.

     

    비건
    비건

     

     

    3. 포도막염 재발을 멈춘 방법

     

    식습관을 극단적으로 바꾸다

     

    3개월이면 보통 재발하고 안구주사를 맞는다고 했다.

     

    난 주사를 맞은 그다음날 식단을 극단적으로 바꿨다. 이 이야기도 한두개의 게시물로는 다 못 담는다. 추후에 적어보겠다. 누워서 슬퍼하다가 열받아서 일어나 한쪽눈을 뜨고 포도막염, 염증, 눈건강 관련 영상을 닥치는 대로 들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극한의 비건식

    내가 선택한건 극단적인 비건식. 그냥 비건이 아니라 생식에 가까운 비건을 했다. 동물성식품 군, 계란, 우유 등과 가공식, 일단 공장을 들어갔다 온건 안 먹었다. 비건 떡? 이런 건 가공식이다 일반 떡보다 안 좋다고 생각한다. 비건과 관련된 영상을 닥치는 대로 봤다. 아니 눈이 아프니까 들었다. 6개월을 아주 강하게 했다. 1개월 동안 10kg 그다음 2개월에 10kg 그리고 그다음 달에 4kg이 빠졌다. 총 24kg이 빠졌다. 

     

    굉장히 간절했다. 3개월 뒤에보자 네가 어떻게 하나. 내가 널 죽이겠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았다. 지금 안구주사를 맞은지 약 1년이 되었다. 재발하지 않았다. 1년동안 스테로이드를 안 먹은 건 정말 정말 오랜만이다. 몸무게는 다시 5kg 찌워서 유지 중이다.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무섭다. 또 언제 어떤 이유로 포도막염이 급성으로 와서 아침에 빨간 눈을 볼지. 하지만 끝없이 공부하고 원인을 찾는다면 평생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은 이 정도로 적고 내가 했던 식단 방법, 공부하고 결론지었던 내용들을 주제로 기록을 해보려 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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