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드 직접경험한 증상과 부작용들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 증상 및 부작용

바르는 약 < 먹는 약 < 주사약 순으로 강력하고 부작용도 강해진다고 해요. 저는 먹고 주사를 맞았으니 끝까지 간 거죠. 직접 느낀 부작용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개인적 일 수 있으니 참고로만 봐주세요.

 

그리고 너무 약에 의존하지 마세요. 절대!

 

문페이스

 

 

1. 살이 찐다. 문페이스

음식이 엄청 당깁니다. 이건 느껴보지 못하신 분들은 몰라요. 우울해질 정도예요 안 먹으면. 밥을 먹어서 배가 부른데 허기진 느낌이 계속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것저것 먹게 돼요. 저는 처음에 이렇게 많이 먹으니 살이 찌고 문페이스가 되는구나 했는데 찾아보니 보통 100%를 먹으면 이것저것 버려지고 어쩌고 해서 예를 들면 30%만 몸에서 흡수하는데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 100% 다 흡수해 버린다고 해요. 그런데 평소 먹는 것보다 더 많이 먹으니 살이 폭발적으로 찌는 건 피할 수 없죠. 저의 몸무게는 82에서 93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얼굴은 탱탱부어서 눈이 눌려 작아질 정도가 되었어요. 배가 엄청나오고 턱이 사라졌었습니다. 제가 거울을 보면 낮설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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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힘이 넘친다.

새벽 3시에 밖에 나가서 전속력으로 뛰어다니고 싶다고 느끼신 적이 있나요? 이 약은 그런 기분을 들게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발걸음이 매우 가벼워집니다. 달리기를 하고 싶어요.;; 잠을 안 자도 기운이 넘치죠. 이러한 증상은 몸은 한계인데 그 한계를 넘어서 행동하게 합니다.

 

달리기

 

 

3. 잠이 안 온다.

제가 스테로이드를 처음 먹었을 때 완전하게 불면증에 걸렸었습니다. 근데 무서운 건 잠을 2시간 자는데도 숙면했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는 것. 물론 몸은 2시간 잔 매우 안 좋은 상태겠죠. 가짜 힘이 생깁니다. 새벽 4시에 잤는데 새벽 6시에 눈이 번쩍 떠지고 조깅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4. 피부가 엄청 좋아진다.

이건 부작용이라고 하기 좀 그런데 ㅎㅎ 피부가 백옥피부처럼 맨질맨질해집니다. 얼굴이 팽창해서 피부가 반질반질했던 것 같습니다.

 

무기력증

 

 

5. 스테로이드를 끊어내고 생긴 기면증과 무기력증

스테로이드를 끊고 한동안 무기력증에 고생했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 힘이 넘치고 잠이 안 오던 시절은 온 데 간 데 없고 계속 졸립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도착지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리기 너무 귀찮고 힘이 없어서 잠시 누워 있는데요. 그렇게 2시간을 잔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이 정말 땅으로 푹 꺼지는 느낌 아시나요? 가위랑은 다르게 몸에 힘이 정말 없는 느낌. 깨어서 걸어도 몸이 진짜 너무 무거운 느낌.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