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인데 백내장이 걱정되네요

안녕하세요. 이제 포도막염 염증이 조금 가라앉은듯한 느낌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오늘도 괜찮겠지 라는 마음으로 눈을 뜨고 껌벅이며 시야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서 눈이 빨간지 안 빨간지를 체크합니다. 6개월 넘게 포도막염 증상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 눈 상태 체크가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거울 볼 때마다 눈을 봅니다. 이제는 눈은 빨개지지 않아요. 하지만 여전히 시력 많이 돌아오지 못 한상 태입니다. 아무래도 포도막염으로 시력이 영구 손실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력만 잃었다면 다행인데 합병증으로 녹내장이나 백내장이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일단 수요일에 건양대학교 병원 안과 진료를 받는데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

 

현재 좀 이상해진 점은 시력이 예전보다는 살짝 좋아졌는데 이렇게 포스팅처럼 글이 쭉 쓰여있는 걸 보면 글자가 부분 부분 뿌옇게 보인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 "6개월 동안 포도막염으로 고생했습니다."라는 문장을 포도막염 걸린 눈으로 보면 6개월, 포,으로, 했습 만 뚜렷하게 보이고 나머지는 뭉개져서 보인다는 거예요. 이게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좀 걱정이 되네요. 내일모레 병원 가서 여쭈어 본 뒤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 예전보다 아침에 눈이 살짝 피곤하다
• 눈이 빨리 피로해진다.
• 눈이 피로하면 글씨가 잘 안 보인다.
• 포도막염이 있었던 눈과 아닌 눈의 느낌이 다르다.
• 눈이 항상 조금 뻑뻑한 느낌?

 

건양대학교 안과검진

 

 

방금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백내장의 초기 증상일 수는 있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직 보이는 증상은 없으니 현재는 괜찮아 보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무슨 병이든 빠르게 대처하여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당분간 몇 달간은 조심하면서 상태를 지켜봐야겠어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라요. ㅠ